느타리버섯 키우기 & 볶기

우리집 2호가 얼마전에 느타리버섯 균사통을 가져왔어요~

유치원에서 나눠준거지요~ 

작년 1호가 가져왔을때 결국 못키워내고 그대로 죽어?!서 얼마나 원망을 듣고..

지금도 가끔 엄마땜에 버섯 죽었다며 가끔 말하곤 해서 얼마나 미안해 하는데....ㅠㅠ 

이번엔 2호가 가져왔네요...

균사통을 보니 또 부담 100배...ㅠㅠ 

뭐 어쨌던 준거니 키워는 봐야겠기에..

2호가 유치원쌤에게 듣고 기억한대로 휴지로 살짝 덮어주고 물뿌려주고...

마르지 않게 조심조심~ 한 결과~~ 

두둥!!!! 

세상에!! 느타리 버섯이 자라났어요~~~~~ 

처음에 버섯머리가 자라날때 푸른빛이 보이길래..

이번에도 망했구나.. 이번에는 얼마나 원망을 들을까... 걱정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잘 자라줄 줄이야~ 

수확할 시기가 언제일까 고민하다가...

좀만 더 지체하면 또 죽을까 싶어서 어제 잘라서 볶아줫어요~ 

양퍄랑 버섯넣고... 

간장+굴소스+매실액+다진마늘+참기름 

넣고 달달 볶아주니 반찬 한가지 완성했습니다~ 

미처 그릇에 담아낸건 못찍었...ㅠㅠ 

여튼 우리집에서 키워서! 수확해서!! 반찬으로 내다니!!!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