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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소니도 만들줄 아는 요리

2017.12.27 춘장으로 만든 짜장!!

by 망소니 2017. 12. 29.

망소니가 블로그 쓰는때는 회사에서...

비록 알바이긴 하지만 하는일이 아주~ 많거나 그렇지 않아서..

회사에서 틈틈히 시간날때 블로그 쓰는데요...

요즘은.. 아이들 방학기간....

아이들 어디 맡길때가 없어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요즘 집에서 띵까띵까 쉬고있어요.ㅋㅋ

아이들 돌봄교실보낼때까지만용~

집에서 더 바쁜 육아맘... 그래서 컴터 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간만에 시간내서 블로그 한번 씁니당..ㅎㅎ

(경기도 융합과학교육원 다녀온것도 쓰고싶고...

얼굴에 점빼고 붙여놓은 밴드 사용후기도 쓰고싶은데... 언제 글 올리게 되려나..ㅎㅎ;;;;)

 

       

언제부터 춘장으로 이용해서 짜장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

어느날 마트에 갔다가 춘장을 업어왔어용~

근데 그나마도 바로 요리를 못하고..

계속 모셔두다가 그저께 드디어 먹을수 있는 음식으로 탄생시켰어용.ㅋㅋ

 

일단 넣고 싶은 채소들을 깍뚝썰기로 잘라주시고용~

여기 나온것들 다 안넣어도 되고요..

자기 입맛에 맞게 넣고싶은걸로 준비해주세요^^

사진으로 느껴 질지 모르겠지만..

울집 2호가 건더기가 크면 먹는걸 아직 힘들어해서..

전 좀 작게 썰었어요.

그리고 고기는 카레용 썰어놓은거 사려고 했는데 없길래..

그냥 다져진 고기 샀어요.

(어짜피 울2호 때문에 집에와서 다시 잘게 썰어야 했는데 그게 귀찮아서...ㅋ)

그리고 춘장은... 사진에 보이는 진미춘장 샀어용~

요게 나중에 인터넷 검색해보니 볶아진 춘장도 있는거 같은데...

제가 사온건 오리지널 이네요~

그래서 춘장 볶기 부터 시작!!

(춘장은 꼭 볶아서 해야해요. 안그럼 맛이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글로배운 실력...^^;;)

 일단 기름을 넣는데.. 국자 한개정도 분량 넣었어요.

기름이 많아도 괜찮아요. 나중에 그 기름만 따라내서 다시 사용한답니다~ ^^

그리고 춘장을 넣어주는데요..

저 상자 하나가 거의 7~8인분이라고 하길래 춘장 반만 덜어서 넣어서 볶아줬어요.

불이 너무 쎄면 기름도 많이 튀고 탈꺼 같아서 중불에 볶아줬어요.

그리고 그릇에 일단 따로 담아놓구요.

춘장을 덜어내고 나면 위에 기름이 따로 떠요. 그 기름만 다시 후라이팬에 쪼르르 따라줘요.

그리고 파를 넣고 좀 볶아주는데요.

(저는 파를 어슷썰어놓고 냉동해서 사용해서요.. 그파를 넣고 볶아줬어요.)

파를 좀 볶다가 그대로 고기를 넣고 다시 볶기 시작했어요~

고기를 볶다가 어느정도 6,70프로 정도 익었다 싶을때 썰어놓은 채소들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아무래도 당근이랑 감자는 익는데 더 오래걸리니까 일단 당근이랑 감자 먼저 넣고 또 볶아볶아요~

당근감자가 좀 익어간다 싶을때 나머지 채소들도 다 넣고 또 볶아볶아요~~

채소들이 한 90프로 익어간다 싶을때 볶아놓은 춘장을 넣고 계속 또 볶아주어요~

춘장이 너무 되직해서 잘 안섞이는거 같으면 기름 살짝 넣는 느낌으로 물을 살짝 넣어주면 좀 더 잘 섞이는거 같아요.^^

그리고 모든 채소들에 춘장이 묻어나면 이제 전분물을 넣어서 걸죽하게 만들어주면 되요~

전분물이랑 그냥 물을 번갈아 넣어가면서 농도를 맞췄는데요...

이게 한번에 넣으면 농도맞추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서..

너무 되직하면 물을 좀 넣어서 짜장소스 양을 맞추구요..

그리고 너무 훌렁하면 국 같으니까.. 전분물을 좀 섞어서 걸죽한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춘장 겉상자에 써있는데요..

요기에 전분물을 넣지 않으면 간짜장이 되는거고..

전분물을 넣으면 일반짜장소스가 된다고 그러네요.^^

 

 

전분물을 넣어서 걸죽하게 만들어낸 짜장소스 입니다~

그냥 오뚜기에서 나오는 짜장가루 사서 하는것보단 쬐끔 번거로울수도 있지만..

처음 해본거 치고는 막 엄청 어렵고 그렇진 않네요~

춘장 쏘스 볶아내는 과정 한가지 더 들어간 정도..? ^^

그리고 저는 짜장가루 사다가 만들때는 채소들 기름에 볶지 않고 그냥 물로 익히거든요..

물을 기름처름 둘러가면서...

그러다 채소들 익으면 가루넣어 소스 만들었는데..

춘장으로 하니까 아무래도 기름을 이용해서 채소들을 익히다 보니까...

좀 더 아삭아삭한 느낌??

랑군이 먹어보더니 채소들이 안익은거 같다고..ㅎㅎ;;;;;

기름으로 볶아내서 그런거 같다고 했지요...^^

어느게 더 맛있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네요..^^;;

저는 입맛이 너무너무 저렴해서...ㅋㅋ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꼬.... 어느게 더 낫고.. 잘 모르겠어용..^^;;;;

춘장으로 만들어내니 좀 더 자장면집에서 만들어낸 소스 같다는 느낌?? ^^

저는 저 춘장 절반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좀 짜더라구요...

28센치 궁중팬에 볶아내는 양으로 한 1/3만 해도 간은 충분할꺼 같아요.

(근데 그 양으로 채소들이 충분히 볶아질런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채소랑 양파!!! 를 더더더 많이 넣으면 좋을꺼 같네요~

춘장이 아직 남아있으니... 다음번엔 더 많은 양파를 넣어 만들어보려고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