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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소니도 만들줄 아는 요리

2017.11.30 연근조림 (간장 & 고추장)

by 망소니 2017. 12. 1.

어제밤엔 사두고 몇일 묵혀둔 연근을 꺼냈습니다~ 


3개에 5천원이었는데.. 저렴한건지 적당한건지 비싼건지 모르겠네용..ㅋ 


일단 연근 껍질을 깠어요. 쉽게 필러로 슉슉~~ 


아직 블로그 사진 올릴 준비가 덜된 망소니..... 




요로케 칼질 하다가 사진 남기는게 생각나서 얼른 한컷 찍었네요.ㅋ 


껍질 까면서도 이게 너무 많다..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다 썰고보니 많네요.. 너무 많네요.ㅎㅎ;;; 


제가 손이 좀 빠르고 요리 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연근튀김도 하면 좋은데...


아무래도 그거 한다고 남겨놨다가는 연근이 그냥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될꺼 같아서..


과감하게 두가지 버전으로 졸여야겠다 생각했어요~ 


간장연근조림 & 고추장연근조림 


일단 다 썰구요. 썰고보니 한조각이 너무 큰거같아서 반 또 잘랐네요~ 


그래서 양쪽 궁중팬에 넣고... 


( 연근이 잠길랑 말랑)

간장 (국자 2~3개정도.. 보고 나중에 추가해도 되니까 처음부터 많이 넣음 짜버릴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물엿 or 올리고당 (국자 1/2~1개 정도 싶게 넣어줬어요. )

설탕도 밥숟가락 1개정도 넣구요.. (요건 선택)


그리고 한쪽에는 고추장 밥숟가락으로 1개반 정도 되게 푹 떠서 넣고 섞어줬어요~

이제 물이 졸아들때까지 계속 끓여줍니다~~ 




사진찍겠다고 잠시 뚜껑 열였는데.. 


전 뚜껑 닫고 끓였어요~ 


너무 센불로 하면 물이 너무 빨리 졸아드니까.. 


물이 끓기 시작하면 최소 30분이상 끓여준다 생각으로 약불로 끓였구요. 


간간히 뚜껑 열어서 뒤집어줬어요~ 


끓이다보면 간장색이 너무 안난다 싶을수도 있어요. 


그럼 내 마음에 들게 간장 조금 더 부어주세요~ 


양념이 바닥에 자작자작 남았다 싶을정도로 계속 끓여주세요. 


연근은 다 익었는데 양념이 너무 많으면 그럴땐 또 불을 세게 키워서 빨리 졸여내두 됩니다~~ 


양념이 이제 얼마 안남았다 시점에 이제 팔운동 들어갑니다~ 


올리고당 또는 물엿을 달작하게 만큼 휘리릭 부어주고요~ 


불을 최대한 세게 키워놓고 계속 저어주세요. 


불이 세면 아무래도 바닥에 눌러붙을수 있으니까..


빠른 팔놀림으로 계속 젓고 또 저어주세요. 


그러다 보면 나머지 양념과 올리고당이 같이 졸아들어요. 


그러면서 연근이 살짝 쫀득 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근데 아무리 물엿을 많이 넣고, 불을 세게 해도 식당처럼 쫀득이게 만들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그냥 흉내만 낼뿐..^^;; ) 


여튼 어느정도 양념이 줄어들면 불을 끄고 참기름 재빨리 부어서 섞어주면..


단+짠+고소 간장연근조림 완성이용~ 


고추장양념도 똑같이 하면 됩니다~ 


(역시나 블로그에 올린다는걸 망각하고... 고추장연근조림을 랑군이 먼저 시식한걸 막지 못하고...;;;)


고추장연근조림은 저도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매운걸 더 좋아하시는분은 고춧가루도 살짝 넣어주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요로케 또 반찬하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