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뭘하면 좋을까 싶었는데..
랑군이 예전부터 봐둔곳이 있다며...
화성에 있는 공룡알 화석지를 가자고 했다..
일요일 아침 부지런히 먹고 서둘러 출발!!
차로 가니 약 3,40분 정도 걸린듯 하다.
아이들이 적당히 차 탈수 있는 거리.. 딱 죠아~ㅎ
도착하자 마자 바로 보이는 공룡알화석지 방문자 센터~
건물 벽에 거의 전체를 차지한 공룡~
아이들은 입구 들어가다 말고 사진찍어야 한다며 한자리씩 차지하고 찰칵~
공룡이 최대한 다 나오게 찍는다고 했는데...
주둥이 부분을 놓쳤고만...ㅡ,.ㅡ;;;;
사진한장 남기고 들어가면...
방명록에 이름을 남겨달라고 한다.
이름이랑 간략한 주소랑 방문자수 남기고 관람 시작~
막 이것저것 보던 찰나~
갑자기 어떤 선생님이 오시더니 마구마구 설명투척~~~
오마나 감사하여라~~~~ ㅎㅎ
내 설명만으로는 부족했는데....
친절히 와서 어린이의 눈으로 설명을 열씸히 해주셨다~
처음엔 공룡화석을 어떻게 발굴하는지..
발굴하는데 필요한 연구소? 같은곳을 실제로 보존해 두었다.
모래판도 있었고.. 붓이나 본드... 뭐 그런것들....
사진은 없지만.. 실제로 몽골에서 가져온 몽골 공룡화석이 있었다고 한다.
한 5년정도? 발굴 했는데..
몽골이 자기네꺼다로 달라고 했다고...
그래서 지금은 실제 공룡뼈 화석은 돌려주고..연구소? 만 남아있음...
그리고 넘어간곳은 아래 사진에 있는 공룡뼈 화석 모형.
이 공룡뼈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다가 여기서 공룡알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발견된 공룡알은 어떤 공룡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쌤~
와우 감사해용.ㅎㅎ
아이들 정말 전투적으로 열씸히 들음~
약간 늦게 온 아이들도 같이 들었는데...
정말 공룡에 대해 모르는게 없음~ 대단대단~~
여기 공룡알 화석은...
화성보트대화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발견하게 되었다고....
어떤 공무원(이름 까묵.. 죄송..ㅎ)님께서 발견하였는데...
그분 이름이 유명한분이 아니라 그분 이름을 붙있수 없었다고...
여튼 공룡알을 분석하고 또 분석하니..
트리케라톱스의 종류.
그래서 붙여진 이름.
코리아 케라톱스 화성 엔시스 !!
워낙 선생님이 강조를 하셔서 이름이라 까먹을 수가 없다~ ㅎ
설명을 한참 잘 듣고나니 2층에서 곧 3D 영상 보는게 있다고 해서....
올라가 기다렸다가 한 20여분 하는 영상 보고 밖으로 나왔다.
올라가니 휴게실 있고..
휴게실에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수 있게 판퍼즐 준비~
영상보고 밖으로 나와 실제 공룡알화석을 보는곳이 있어서 열씸히 사람들 따라 가보었다~
가는길은 나무테크로 되어있어서 험하지 않은데...엄청 길다.. 무지무지 길다~
어른이야 그냥 운동삼아 가는데...
아이들은 지루지루지루~ ㅋ;;;
그래도 이 망소니.. 걷고싶은 욕망으로 아이들 강행군....
테크따라 중간쯤 가니 간이전망대? 같은 곳이 있고... 요런 시설물 발견~
끝모를 테크를 계속 가다보니까 요런 바위덩어리가 곳곳에 있었다.
이 바위에 공룡알이 있고..
어디에 공룡알이 있는지 알림판이 있는데...
거의 같은그림찾기 수준...ㅎ
어떤건 찾기 어려운것도 있었고..
어떤건 금방 찾은것도 있었고...
한참을 따라가다 보니
저 멀리 방문자 센터가 보일똥말똥 그러네...
정말 넓은 습지?같은 곳이었는데...
날씨 맑을때 왔으면 너무 좋았을뻔......
이날 미세먼지 많은날이라 너무 뿌옇게 보여서 아쉽..ㅠㅠ
테크 거의 끝까지 가니까 마지막 이정표...
우와 이 테크가 1.5키로가 넘는길이였구나....
테크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길...
엄마 배고파..
엄마 다리아파...
엄마 힘들어....
엄마 언제 도착해..
엄마 어디까지 가....
엄마 업어줘.....
신랑은 피곤하다고 차에서 쉬고 나혼자 애들이랑 다녀오겠다고 나선건데....
돌아오는길 정말 애들이 하도 징징 거려서....ㅠㅠ
테크 중간쯤 애들한테 3분씩 업어주기로 했어요...
핸드폰 타이머를 맞춰서 1호에게 전화기를 주고..
2호를 업고 오는데....
1호가.. 엄마~ 이제 10초남았어~ 하며 룰루랄라~ 전화기를 보여주면서 뒷걸음질 치다가...
그만....그만..... 그만 테크에 발이걸려 벌러덩......
하필 아이에 몸이 테크 밖으로 떨어져서....
아이 손에 들려있던 전화기는 밑에 진흙에 쳐박고....
아이는 한쪽손 한쪽 무릎 흙범벅이 되고....
(테크 밖은 습지 라고 해아할지.. 갈대들이 많고... 곳곳에 물기가 있는 진흙? 뻘?? 같은 곳이에요..)
1호가 몸이 엉망진창이 되서 결국 1호는 업어주지도 못하고...
흙에 쳐박은 전화기는 손에 들고 종종걸음으로 방문자센터에 있는 화장실로....
아이 닦이고... 전화기도 닦아내고....
전화기는 수리센터 가야할 각...
에효.... 공룡알 화석지 방문은 이렇게 어수선하게 마무리~
아.. 요기~ 갈대숲에서 운좋으면 고라니 볼수도 있어요~
나만 새끼 고라니 발견 했었는데..
(너무 빨리 뛰어가서 아이들에게 보라고 말할 찰나도 없었음..)
처음엔 그게 사슴도 아닌것이 노루인지 뭔지 잘 몰랐는데..
갈대밭 중간중간 검은콩 같은게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고라니응가 라는 정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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