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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소니의 하루

2018.02.19~02.21 가족여행

by 망소니 2018. 2. 23.

오랜만에 다녀온 가족여행~ 

계획한 일정은 리솜스파캐슬 - 전주한옥마을... 

이날을 위해서 1월에 위메프를 통해서 리조트+천천향 예약을 했더랬다..

월요일 아침 9시반에 천천향 들어가서 오후 6시 다되서 나왔다.. 

아..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들 울집 1호, 2호. 

대체 밥은 그렇게도 징글징글 안먹는데 어쩜 그리도 잘 노는지 체력의 비밀을 알고싶다..!! 



천천향에서 실컷 놀고 스파동 체크인~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저런 물안개가 운치있께 쫙~ 


간단히 아침먹고 전주 한옥마을로 고고씽~ 

한옥마을 안쪽은 주차하기 어렵다고 공영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는 정보를 듣고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움직이기 시작~ 

일단 한옥마을마을에 왔으니 사진한방 쾅~ 찍고 움직이기 시작~ 


한옥마을 걷다가 경기전 도착~ 

한복입고 돌아다니는 예쁜 소녀들 참 많기도 하더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모르는 사람 안나오게 사진찍기는 하늘의 별따기! 

경기전 스윽 둘러보고 발길따라 도착한곳은 전동성당. 

왠지 모르게 경건해지는...ㅎ 

아이들이랑 내부에 들어가서 조용히 기도도 한번 하고 나오고~ ^^ 

이제 배고프고 다리아파하는 아이들 데리고 점심 후딱 먹고 더 돌아다니며 놀까 했는데...

랑군도 힘들어하고 아이들도 다리, 발 아프다고 징징징..

그래서 숙소로 갔는데... 헐.... 사연은 잠시후에... 


그렇게 숙소에서 한시간여 쉬다가 다시나와 오게된 오목대! 

여기 오면 한옥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해서 왔는데..

와~ 좋다~~~~ ㅎㅎ 

밤에 오면 밤대로 야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다음에 또 언제 올지 모르지만.. 다음엔 밤에 한번 와보는걸로..

오목대에서 연결된 육교 건너면 자만벽화마을이 있대서 오롯이 내가 가고싶어서 식구들 다 데리고 갔다.. 

처음엔 엄청 꼬불꼬불 길과 엄청 경사 심한 언덕길... 

벽화도 빛바래고...

랑군과 1호 2호가 투덜대기 시작.. .이거 제대로 온거 맞냐며..... 

그래도 꿋꿋이 데리고 갔는데.. 가다보니 예쁜 벽화들 나오기 시작.ㅋ 

사진찍은곳은 만화벽화가 있던 곳이었고... 

좀 지나니 이런곳에 이런 카페가 있나 싶은 곳도 있었고~ 

알록달록 예쁜 동네였다... 


ㅋ 엄청 애정하면서 봤던 영심이 

또 애정하며 봤던 하니~ 

추억 돗는구낭~~~ ㅎ 


어디어디 갈까 알아보다가 몇군데 찜해놓은 곳이었었는데..

어디를 가고 어디를 가고 순서를 굳이 정하지 않았는데..

걷다보니 가려고 했던곳은 다 들르게 되더라는...^^ 


저녁은 야시장에 가서 길거리 음식먹자 하고 전주 남부시장으로 갔는데... 

세상에 "금토" 만 야시장을 한다고....ㅠㅠ 

저녁식사 계획 폭망....ㅠㅠ 

어찌저찌 나쁘지 않은 저녁 해결하고 숙소로 컴백!! 


숙소....

사실 나는 한옥마을에서 숙박을 해결할까 알아보던중 랑군이 호텔에 묵는건 어떠냐고 하길래 콜~ 

그렇게 신랑이 오페라21 이란 호텔을 예약을 했고 찾아왔는데...

주변이 세상에 다 모텔촌....

아이들과 들어오기가 왠지 꺼려지더라는.....;;;;

그래도 이미 예약을 했고 취소도 안된다고 하길래 그냥 들어왔는데.... 

방은 일단 넓어서 만족~ 

근데 근데 근데~ 왠지 모르게 모텔느낌.. 

아 분명 호텔이랬는데...;;; 

알고보니 원래 모텔이었는데 새로 인수해서 호텔로 바꾼거라고 하더라는.... ㅎ 

숙소 도착해서 욕조에 물 받아주고 애들 들어가 놀으라고 하니 엄청 신나 하더라는~ ㅎ 

욕조 옆에 막 조명도 있고... 물 나오는것도 독특하고~ 

처음엔 좀 그르타... 했는데...

하룻밤 묵어보니 나쁘지 않았다~ 

아이들은 엄청 넓어 좋다고 우리집이었으면 좋겠다며...ㅋㅋ 

(얘들아 우리집이 더 넓단다...ㅡ,.ㅡ)

욕조에서 한시간정도 실컷 놀게 하고... 

한쪽에는 느리긴 하지만 피씨도 두대나 있어서 애들 게임도 잠깐 하고~ 

혼자 자는걸 편해하는 랑군 혼자 침대 주고... 

아이들은 침대에서 자는게 익숙치 않고 엄청 굴러다녀서 

프론트에 얘기하니 깔이불 하나 더 갖다줘서 애들은 바닥에 재웠다. 

덕분에 나도 침대 혼자 독차지.ㅋ 



호텔로 바껴서 그런지 저녁에 랑군이 밖에 맥주사러 나갔다 오고 그랬는데..

차도 많다고 하더니 다음날 아침 조식먹으러 내려가니 어린친구들도 많더라는~ 

여튼 숙소.. 위치만 아니면 호텔 자체는 굿굿~ ㅋ 


조식 간단히 먹고 준비해 나와서 집에오는길... 

뭔가 아쉬워 천안에 독립기념관에 잠시 들렀는데..

헐 독립기념관이 이렇게 넓은곳이었나??? 

어릴때 수학여행 왔던거 같긴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울 가족 모두들 전시관 가는길에 이미 넉다운....ㄷㄷㄷ 


급히 1전시실만 보고 나왔는데도 다들 피곤피곤...

아들녀석은 태극열차 인지 뭔지..(서울대공원의 코끼리열차 같은거..)

그거 못탔다고 투덜투덜..

랑군은 그런 아들 못마땅해서 또 신경 곤두서있고... 

점심시간이 다 되기도 하고.... 

독립기념관은 다음에 여기만 일정 하루 잡아 오자고 하고는 다시 나왔다... 

다음에 꼭 다시 와 봐야할곳 독립기념관.... 


근처 식당에서 급 점심 해결하고 컴백홈~ 

피곤피곤 개피곤 해도.. 그래도 즐거운 가족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