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아가씨가 갑자기 청와대 관람을 가자며 예약을 해두었다.
우리 대식구가 주말에 가야 하기에 알아보다 보니 해를 넘겨 지난 2월24일 토요일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족이랑 시댁식구들 따로 이동 했기때문에..
만남의 장소는 경복궁 동쪽 주차장..
11시 관람예정이라 10시 50분까지 만나기로~
10시반 일찍 도착하니까 와~ 버스가 몇대이더냐~
사람도 우글우글 많이 있고...
신원확인하고 나니 시간 남으니까.. 추우니까 안에 들어가서 쉬라며 안내해준 분들...
옆에 보니 청와대 관람쉼터~
왠지 이것도 추억일꺼 같아 사진 찍자고 서보라고 하고...ㅋ
10명 모두 신원 확인 하고 나서 관광버스 타고 청와대로 이동~
버스안에서 안내해준 멋진 여자분이계셨는데..
경찰 공무원 이시라고...
어쩐지 정장 쫙 입고 서계시는데.. 뭔가 근엄한 포스가 느껴지더라니~
안내멘트는..
사진촬영은 지정장소에서만 가능~
그외 장소는 사진촬영 금지!!
모든 장소 동영상촬영 금지!!!
그렇게 안내멘트를 듣고 도착한 청와대...
오... 입구부터 막 무궁화 붙어있고~
막~ 선글라스 낀 분들 막 서계시고~~
아 청와대 들어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막 팍팍~ ㅋ
입구들어가서 검색대 통과후 다시한번 주의사항 듣고 안내자 따라서 이동시작~
맨처음 들어간곳은 녹지원~
들어가니 너무 이쁜 소나무들이 마구마구 서있다~~
어쩜 나뭇가지 하나도 그냥 뻣치는 것이 없이 멋지게 서있는다니~~~
지금은 겨울이라 잔디가 푸르지 않지만..
봄여름 되면 푸릇푸릇 잔디도 올라와 더 멋진 곳이 될거 같다~~
요기서 어린이날 행사도 하고 그런다고....
(역시 난 망손 인가보다.. 어쩜 저렇게 멋있는 나무를 저리 못찍어 놨을꼬..ㅡ,.ㅡ)
사진에는 나오지 못했는데 왼쪽 뒤로 멋진 한옥건물이 하나 있는데..
설명듣고 사진 찍고 또 이동~
요기는 청와대 구본관이 있던 자리..
일제시대때 세운거고 그래도 그때 이런일이 있었다 흔적은 남겨놔야 한다고...
그래서 돌을 몇군데 세워 흔적만 남겨뒀다고 들은거 같다...
내가 기억하는 설명이 틀릴수도...
ㅠㅠ 뒤에 있어서 설명을 제대로 들을수 없었다....
뒤에 세워진 나무는 700년된 주목 나무라고 했다.
그리고 또 이동하니~
청기와가 멋지게 올라가 있는 청와대 본관~
아 저기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구나~~~
혹시 대통령이 지나가는 동선에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를 하기도..ㅋㅋ
청와대 본관 구경후 내려와 영빈관~
아 요기서는 한번 내부 들여보내 줬음 좋았을텐데...
아쉽에 요 앞에서만 설명듣고 헤어졌다...
역시나 나는 뒤쪽에 있어서 설명이 안들려용... 안들려...흑흑..ㅠㅠ
영빈관에서 나오니 김대중 전대통령 기념식수도 있었다...
남북정상회담 기념 식수...
그렇게 40여분 청와대 관람후...
청와대 앞에 있는 사랑채에 갈 사람..
칠궁에 갈사람
바로 셔틀버스 타고 나갈사람... 알아서 가라고 했는데..
우린 칠궁으로..
칠궁은 청와대 관람 온사람에게만 개방 한다고 해서 칠궁으로 선택~
칠궁은 왕비가 되지는 못했지만 왕을 낳으신 후궁이나 궁녀들을 모신 궁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1년에 한번씩 제사를 지낸다고....
그 칠궁 중 한곳 영호궁..
여긴 영조의 후궁 정빈 이씨의 신주를 모신 궁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칠궁 관람하고 나오니 사랑채가 보이고
그 앞에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이랑 반다비가~~
그냥 지나치면 아쉬우니 줄서서 사진 한방 씩들 찍고~ ㅎ
청와대 관람은 대략 40분 정도...
칠궁은 체감시간 대략 20분정도 였던듯..
아가씨가 생각지 못한 청와대 관람 예약해서 주말 오전 뿌듯하게 잘 다녀왔다~
무엇보다 뿌듯한건 관람객들이게 나눠즌 선물...
상자에 새겨진 멘트 하나하나가 놓치고 싶지 않구낭~ ㅎ
요건 어른들용 머그컵!
요건 아이들용 카드수납목걸이.
근데 우리 식구들 모두 머그컵보다 저 카드목걸이를 탐냈다는~ ㅋ
우리 애들 둘이 받은거 나랑 신랑이 꼬셔서 갖기로 하고...ㅋ
조카들이 받은건 아가씨네가 꼬셔서 갖기로 했는데..
어머님이 너무 갖고 싶어하셔서 손주들을 꼬시기 시작하셨다...
근데 어머님 죄송해요.. 저도 너무 갖고 싶어요.......ㅎㅎ;;;;
결국 우리 아이들은 드리지 못하고..
어머님이 조카에게 용돈 25000원을 주고 사는걸로 "훈훈"하게 마무으리..ㅋㅋㅋ
청와대 녹지원 들어가는 순간~ 너무 멋진 정원이 있어서 세상에 대통령 한번 할만하다~ 그랬는데... ㅎㅎㅎ
가을쯤에 이번엔 친정식구들 모두 신청해서 한번 다녀올까 한다~
그때는 또 가을정취가 물씬나서 멋질듯~~
'망소니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4.04 이니스프리 vvip 키트 수령~ 냐항~ (0) | 2018.04.05 |
---|---|
2018.03.18 화성 공룡알화석지 (0) | 2018.03.23 |
2018.02.19~02.21 가족여행 (0) | 2018.02.23 |
2018.01.31 건조기 놓을 수납장 만들기(랑군 솜씨) (0) | 2018.02.02 |
건조기 입양예정~ㅎㅎ기대중!! (0) | 201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