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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소니의 하루

2017.11.11 초딩1호 드뎌 교통카드 생기다~

by 망소니 2017. 11. 15.

울 아들.. 지금 8살인데... 


이제 곧 9살 되는데...


아직 교통카드 없이...


차 탈때마다 성인1명 초등학생 1명이요~ 외치며 탔었습니다... 


그러다 저번에 결국 사고?! 한번 났어요...


버스타면서 자기가 카드 찍고 싶다고 하길래... 


엄마가 얘기하고 나면 찍어 하고는 카드를 손에 쥐어줬는데..


내가 타기도 전에 먼저 찍어버려서 기사님께..


초등학생 한명만 더 추가해주세요. 했거늘...


허나 기사님이 절대 안찍혔다며 다시 다인승처리.. ㅠㅠ 


기사님이랑 약간의 언쟁이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내가 실수한걸까봐 그냥 탔는데... 


몇일뒤 카드 내역 확인해보니 역시나 성인1번 찍히고 다인승 처리됨!!! 


에잇~ 


소심해서 누구랑 잘 못싸우지만.. 그래도 100원이 목숨처럼 아까운 나는 또 버스회사 전화해서 환불신청~ 


여튼 그런일이 있고... 안되겠다 싶어 울집1호에게 버스카드 사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세상에 이렇게 쉬운거였어??? 


편의점 가서 버스카드 주세요~ 한뒤에...


초등학생이 쓸꺼에요~ 말하면 생년월일 등록하라고 합니다! 


등록하면 그걸로 끄읕~ 


그거 사서 바로 서울 외갓집으로 직행~ 




지하철에서 처음 띡 찍으며 엄청 좋아하는 아들녀석 보니까...


에효.. 진즉 사줄껄.. 하는 후회가 생기네요....ㅎㅎ 


근데 카드가 원래 이렇게 비싼거였나....ㅠㅠ 


카드가 4천원, 충전 5천원. 


카카오프랜즈 카드가 있다고 해서 가까운편의점부터 전화해서 수소문해서 편의점 방문~ 


내 개인적으로는 라이언 하고 싶었는데 딱 고것만 떨어지고...;;;


울집1호는 캐릭터따위 관심없고~ (사실 카카오프랜즈를 잘 모름.ㅋ ) 


오로지 카드바탕이 초록인 튜브카드 선택~ 


(흐미.. 라이언 있었음 더 좋아했을텐데... 하고 나혼자 무지 아쉬워 했어요..ㅠㅠ)


교통카드 생겨서 무지 기뻐하는 울집1호~ 


1호는 외갓집 가서는 할머니 할아버지 숙모 삼촌.. 보는 사람마다 모두 자랑하고~ ㅎ 


그걸보며 무지 아쉬워하는 울집2호~ 


8살되는 내년에 꼭 사주기로 약속했어요~ 



대신 문구점에서 천원 주고 산 말랑말랑 모찌만두~ 


그거 갖고놀면서 위안을....^^ 




PS. 참고로 1호에게 후불교통카드를 해주고 싶었으나.... 


체크카드는 만14세가 되어야 발행된다고 해서... 


저는 선불카드로 구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