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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소니의 하루

2017.12.05. 간장떡강정

by 망소니 2017. 12. 6.

울집 1호 2호는 아직도 매운걸 잘 못먹어요...

 

깍두기는 먹는데 김치는 잘 못먹고...

 

오이는 고추장 찍어먹지만 김치 찌개는 매워하고..

 

뭐 이런식..ㅡ,.ㅡ

 

그래서 이번에는 간장양념 된 떡강정을 해줘보려고 준비했어요..

 

일단 떡볶이 떡을 물에 담가두고요.. 한 5~10분정도....

 

떡을 건져내고 키친타올에 물기를 살짝 닦아주면 좋을꺼 같아요..

 

근데 전 귀찮으니 걍 패스~

 

팬에 기름을 두륵고 열이 올라오면 떡을 넣고 열쓈히 볶아줍니다~

 

 

원래는 튀겨야 하지만.. 그러면 기름도 너무 많이 들어가고 나중에 처리하기도 귀찮으니까...

 

그냥 볶아주기로 했어요..

 

그른데... 그른데.........

 

떡이 익어갈수록... 자꾸 떡들이 달라붙어요......................ㅠㅠ

(1차 망feel.....)

 

 

 

겉이 바삭해지는 느낌이 들때 일단 떡을 그릇에 옮겨줬어요..

 

그리고 떡을 볶은 팬에다가...

 

간장 + 물엿 + 물 (만약 있다면 견과류도 넣어주면 좋겠지만.. 저희집엔 없어서 견과류는 패쑤~ )

 

이렇게 넣고 보글보글 끓여줘요..

 

 

 

간장은 반스푼정도 .. 물은 한스푼.. 물엿도 한스푼

 

이렇게 넣었어야 했는데.. 망소니도 처음 만들어본거라...

 

그냥 간장 한스푼 대충 때려넣고 졸였어요...

(2차 망feel......)

 

양념이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들때 바로 떡을 넣고 양념에 고루고루 섞어줬어요~

 

 

 

불은 쎈불이 좋을꺼 같은데..

 

양념이 너무 쫄아드는거 같아서 불을 살짝 줄이고 참기름 살짝 둘러주고 열쓈히 볶아줬어요~

 

마지막엔 깨를 살짝 뿌려주는걸로 마무리~

 

 

 

떡을 한번 익혔기때문에 양념 입힐때는 시간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처음 떡을 그대로 기름에 볶아줄때 서로 달라붙었던 것들은..

 

양념에 넣고 볶을때 떼어주니 잘 떨어지더라구요...

 

그건 해결했는데..

 

물을 좀 넣고 양념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간장만 한숟갈 그대로 드러부었더만....

 

세상에.. 짜도 너무 짜~ ㅜㅜ

 

결국 애들도 남기고.. 나도 다 못먹고.... 에효...

 

요리는 3번을 실패해야 한번 성공할수 있댔는데...

 

다음번엔 이번보다 더 잘만들수 있겠죠....? ㅡ,.ㅡ